
쌍꺼풀의 원인
쌍꺼풀이란 겹으로 된 눈꺼풀, 또는 그런 눈꺼풀을 가진 눈을 의미한다. 눈꺼풀은 매우 얇고 면적이 작은데, 피부와 지방 근육 결막등 여러 가지 조직들이 붙어있는 신체부위다. 눈꺼풀은 시간 간격을 두고 깜빡인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안구의 뒤쪽에서 속눈썹 뒤쪽까지 연결된 근육인 상안검거근이다. 즉, 쌍꺼풀은 상안검거근에 따라 결정된다. 윗 눈꺼풀을 열 때 상안검거근과 위눈꺼풀판근이 작용하게 되는데, 이때 상안검거근의 끝에 달린 건막의 일부 조직이 검판와 진피에 유착되어 생긴다. 이로 인해 눈을 뜰 때 뒤로 진피와 표피가 같이 따라 올라가게 되며, 눈 구조에 의해 접힘이 생기게 된다. 쉽게 설명해, 눈을 열 때 작용하는 근육과 닫을 때 착용쌍하는 근육이 다른데, 뜨는 근육이 빨려 들어가며 눈이 열리는 과정에서 뜨는 근육의 건막이 피부에 붙어있어 피부가 같이 빨려 올라가는 것이다. 눈을 뜨게하는 근육과 피부조직이 어떻게 붙어있냐에 따라 쌍꺼풀의 유무가 달라진다. 동양인이 쌍꺼풀이 별로 없는 이유 동양인은 상안검거근이 속눈썹이 있는 아래부위까지 위치하여 아주 깊숙이 엉겨있다. 또한 눈꺼풀에 근육과 지방이 많아 주름이 잘 생기지 않아 쌍꺼풀이 잘 생기지 않는다. 반대로 서양인은 상안검거근이 속눈썹 위에 위치하므로 상대적으로 쌍꺼풀을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없던 쌍꺼풀이 생기기도 하고 진해지는데 나이가 들면서 수분과 지방이 빠지기 때문이다.
피곤할 때 쌍꺼풀이 생기거나 진해지는 이유
우리가 피로함을 느끼는 이유는 충분한 시간의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는 뜻이며, 이 말은 오랜 시간 눈을 뜨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눈을 감지 않고 눈을 계속 뜨고있으면 눈이 시리다. 그래서 눈물샘에서 눈물을 조금씩 분비해주고 눈꺼풀이 이를 전체적으로 펴주는 일을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반복해서 무언가를 하면 지치지 마련이고, 사람이 집중하다 보면 무의식 중에 눈을 계속 뜨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눈에 피로가 쌓인다. 눈꺼풀의 지방과 수분이 빠지면서 얇아진다. 이는 쌍꺼풀이 생길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이외에도 잠을 자고 일어나서도 쌍꺼풀이 생기거나 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사람이 막 잠을 자고 일어나면 눈이 붓게 되고, 이에 각막은 약 7% 함수율을 유지하고자 하며 수분 보유량을 높이고자 한다. 각막의 수분 보유량이 높아지면 눈꺼풀에 압박이 가해지고 눈꺼풀의 지방과 수분이 빠진다. 이러한 이유에서 피로할 때 쌍꺼풀이 잘 생기는 것이다. 때로는 이런 이유에서 생긴 쌍꺼풀이 없어지지 않고 영구적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후천적 쌍꺼풀이라고 한다.
어떤 종류의 쌍꺼풀이 있을까?
겉쌍꺼풀은 겉으로 보이는 쌍꺼풀 속쌍꺼풀은 쌍꺼풀이 안으로 들어가 거의 티가 나지 않는 쌍꺼풀이다. 눈을 떴을 때는 눈꼬리에만 아주 살짝 쌍꺼풀이 보이며, 눈을 게슴츠레 뜨거나 깜빡일 때 쌍꺼풀이 더 잘 보인다. 얼굴이 부으면 일시적으로 없어지기도 한다. 눈을 자주 비빌 경우에도 살의 늘어짐 혹은 접히는 주름이 달라져서 겉쌍꺼풀로 변하기도 한다. 이 경우 겉쌍꺼풀이 몇 년 혹은 그 이상 유지될 수도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겉쌍꺼풀로 바뀌어 쭉 유지되기도 한다. 겹쌍꺼풀은 쉽게 말해서 겉쌍꺼풀에 속쌍꺼풀이 둘다 합쳐진 형태이다. 그냥 겉으로 봐서는 겉쌍꺼풀 같지만 자세히 보면 쌍꺼풀이 한 개가 아니다. 보통은 2개 정도지만 심한 사람은 4~5겹정도 있다고 한다. 두 눈 가운데 한쪽만 쌍꺼풀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으레 짝눈이라고 부른다. 쌍꺼풀 유무를 따질 때 분류하기가 애매하여 두 눈 모두 쌍꺼풀인 경우와는 구분하여 통계 모집단을 수집할 때가 많다. 여자보단 남자들에게 더 많이 관찰되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오른쪽눈보단 왼쪽눈에 쌍꺼풀이 있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한다. 쌍꺼풀이 없는 사람이 눈을 많이 비비거나 나이를 먹으면서 쌍꺼풀이 생기는 일도 있는데, 한쪽 눈만 생길 때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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