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과학 상식 : 식중독> 상한 음식은 끓이면 먹어도 될까? 식중독의 원인 종류 증상과 치료 예방 방법

by JW2KIM 2022. 12. 20.
반응형

<황색포도상구균 사진>

목차

1. 식중독의 원인

2. 식중독의 증상과 치료 예방 방법

3. 실제로 상한 음식을 끓이면 먹어도 될까?

식중독의 원인

여름이든 겨울이든 식품과 관련해서 식중독을 조심해야 하는데, 식중독이란 식품의 섭취에 의하여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이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는 감염성 독소형 질환을 일컫는다. 여름에는 고온 다습해서 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형성되고 이에 따라 식품 변질 속도가 빨라져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왜냐하면 음식에는 여러 균이 존재하는데, 부패균이나 식중독균이 잘 증식하는 온도가 5~57도 사이이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35~36도 가장 빠르게 균이 증식하므로 여름철에 식품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균이 잘 증식하는 온도를 피해 주는 방법으로 식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서 고온 상태를 유지하거나 저온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보통은 냉장고를 사용해서 저온상태를 유지해주고 냉장고에 넣기 어려운 국물 요리는 반복해서 끓여주는 방식으로 고온 상태를 유지해서 식품의 변질을 막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균의 증식 속도만 늦춰줄 뿐 변질을 완전히 막는 방법은 아니다. 또한 식중독의 원인은 크게 미생물과 화학물질로 구분한다. 미생물로 인한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정의하고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세분화된다. 또 식중독을 일으키는 화합물질은 자연독(동물성, 식물성, 곰팡이), 인공 화합물(식품 첨가물, 잔류농약, 메탄올 등) 이 있다. 이중에서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세균성 식중독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식중독이기 때문이다. 세균성 식중독은 세균의 독소로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세균을 직접 섭취할 때 발생한다. 이러한 세균성 식중독의 대포적인 원인균으로는 웰치균(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병원성 대장균, 장염비브리오, 살모넬라균 등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균들은 어디서 오는 건지 하나하나 알아보자. 장염비브리오의 경우 오염된 어패류나 그런 어패류를 취급한 칼, 도마 등에 서식한다. 웰치균은 대형 용기에서 조리된 수프, 국, 카레 등을 방치할 때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살모넬라의 경우 계란이나 식육류, 또는 분변에 오염된 식품에서 발견된다.

식중독의 증상과 치료 예방 방법

식중독의 증상은 상한 음식을 섭취하고 72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편이다. 증상으로는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이 있고 발열 현상이나 신경마비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식중독의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는 원인 물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포도상구균은 2~4시간 잠복기를 거쳐 심한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이 나타나며, 살모넬라균은 6~72시간 잠복기가 있고, 복통, 설사, 열 증상이 나타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12~48시간 잠복기가 있고, 다리에 출혈을 동반한 수포가 생기며, 고열, 패혈증 등이 나타나며, 이질은 3일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복통, 고열이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O-157 대장균은 3~9일 잠복기를 거쳐 심한 복통과 출혈성 설사, 미열을 동반하는 장염이 나타난다. 식중독의 치료는 24~48시간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독소가 배출되어 회복하므로 그전까지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해주면 되고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전해질 불균형을 맞춰주는 수액을 맞거나 물을 마시는 방법이 있다. 물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그냥 물을 먹는 것도 좋지만 끓인 물 1리터에 설탕 4숟가락, 소금 1숟가락을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이때, 대체품으로 이온 음료를 먹어도 좋다. 그리고 설사 및 구토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미음이나 죽을 섭취 하면 좋다. 이때, 설사와 구토를 멈추기 위해서 지사제와 항구토제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식중독 증상의 완화를 늦추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설사와 구토는 체내에 존재하는 균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러한 약물들이 균의 배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위와 같은 조치를 통해 회복될 수 있으나 혈변 및 심각한 탈수, 고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지체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웬만하며 식중독으로 목숨을 잃지 않기 때문에 안일하게 생각하는 편이지만 식중독에 걸리면 고생하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식품 관리를 잘해줘야 하고 손 씻기 등 청결 유지도 잘해줘야 한다. 무엇보다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 처리해서 균의 독소를 불활성화 해주는 것이 좋은데 음식물 중에서도 해산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실제로 상한 음식을 끓여 먹어도 될까?

 주제에 관한 의문이 생기는데 만약 식품이 변질한 상태에서 열을 가한다면 증식한 균이 사멸할 것이므로 음식을 다시 먹어도 되지 않을까? 실제 상한 음식에 열을 가하면 세균은 죽는다. 하지만 세균이 만들어낸 독소는 사리지지 않는다. 앞서 식중독 원인균에 황색 포도상구균이 있다고 했는데, 해당 균에 의한 감염은 조리한 음식물을 실온에 보관할 때 주로 발생한다. 참고로 황색 포도상구균은 열에 강한 세균임에도 80도 이상의 온도에서 3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 근데 포도상구균에 의해 생긴 독소인 엔테로톡신은 100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조리 후 상한 음식은 절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따라서 상한 음식은 끓여 먹으면 안된다. 그리고 균은 식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조리 도구가 비위생적이어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봉투에 담아 놓은 음식물 쓰레기를 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고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하기도 한다. 해당 방법으로 쓰레기가 얼기까지 균이 번식하면서 냉동실 전체에 균이 퍼질 수 있고 냉동실에 함께 보관하는 식품들이 균에 감염되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면 절대 안 된다.

반응형

댓글